현금, 정확히는 현금성 자산이 정확하겠네요. 단기 채권, 예적금, 요즘은 발행어음형이나 RP형 CMA가 유행하죠. 현금은 자산배분에서 거의 마법과 같은 성과를 보여왔습니다. 인플레이션 방어, 디플레이션 방어, 변동성이 없다시피해서 리밸런싱효과를 올려주죠. 무려 주식과 채권, 금이 전부 박살나는 상황에서도 현금만은 그 가치를 지켰습니다.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현금을 넣으면 항상 샤프지수, 소르티노지수가 상승하는 (펀드의 성과가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죠. 그러나 제가 현금의 성과를 과거형으로 이야기하는 이유는 현재 현금이 과거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금의 인플레이션방어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과거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기준금리를 유지해..